종이가 없던 시절의 책
종이가 없던 시절의 고대의 책은 두루마리 형태가 많았고, 우리가 현재 읽고 있는 것과 같이 한 장씩 넘겨 볼 수 있는 형태의 책은 훨씬 나중인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종이 대신 사용했던 재료는 다양하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갈대의 일종인 '파피루스'를 이용해 두루마리책을 만들었는데, 이 파피루스가 로마로 전해졌고, 후에 종이를 뜻하는 '페이퍼'라는 단어의 기원이 되었다.
서양에서는 양가죽을 종이처럼 만든 '양피지'가 많아 쓰였다.
중국에서는 대나무를 쪼개서 가죽끈으로 역은 '죽간'이나 나무판자를 엮은 '목간', 또는 비단을 종이 대신 사용했다.
종이의 발명
초기의 종이는 만드는방법도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종이를 보다 쉽게 만드는 방법을 발명한 사람은 후한시대의 '채륜'이다.
중국은 종이를 만드는 기술인 '제지술'이 외국에 알려지는 것을 철저히 막았는데, 8세기에 벌어진 당나라와 사라센 제국의 '탈라스 전투'에서 당나라가 지면서 사라센 제국에 포로로 잡혀간 중국의 제지 기술자들이 아라비아에 종이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고 13세기부터는 유럽에서도 종이를 만드러 쓸 수가 있게 되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에는 책을 만들려면 손으로 일일이 써야 했다.
따라서 학자나 귀족처럼 돈이 많은 소수의 사람들만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독일 활판 인쇄술의 창시자인 구텐베르크로 인해 책의 역사는 큰 변화를 맞았다.
구텐베르크는 1436년 인쇄업을 시작한 이후 여러 실험을 거쳐 1440년에는 목판활자를 1450경에는 금속활자 발명, 금은 세공사 j. 푸스트와 함께 마인츠에 인쇄공장을 세웄다. 구텐베르크는 포도 짜는 기계를 본떠 인쇄기계를 만들고 검정 잉크도 만들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공장에서는 면죄부나 성서 등 종교와 관련된 책들이 주로 인쇄되었다.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술은 남부 독일을 거쳐 유럽 전체로 퍼져나갔고 덕분에 싼 비용으로도 빠르게 많은 책을 생산하여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얻은 사람들은 사회화 현실에 대한 비판과 의식을 갖게 되어 그것이 종교개혁으로 이어졌으며 과학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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