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란 배변간격이 너무 길고 배변량도 적으며 건조하고 단단하여 배변에 곤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변을 1일 1 회보는 것이 정상이다. 2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변비라고 할 수 있으나 각자의 체질과 음식물의 분량 또는 종류에 따라서 대변의 횟수가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매일 대변을 보더라도 배변이 시원치 못하고 묵직한 느낌이 있으며 배가 불편하고 아랫배가 창만 하면서 머리가 아프거나 머리가 무겁고 꿈을 많이 꾸고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변비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2~3일 혹은 그 이상 배변이 없더라도 배가 창만 하지 않고 아랫배가 무지근하지 않으며 뒤가 무거운 증상이 없고 몸에 변비의 잡종이 없이 몸 전체가 불편한 점이 조금도 없을 때에는 변비가 아니고 생리적으로 볼 수 있으니 병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변비는 노인의 기운이 허약해서 또는 빈혈이나 대장에 진액이 고갈되어 오는 노인성 변비가 있고 젖먹이 어린아이들은 어머니의 젖 부족으로 오는 경우와 인공영양일 때는 단백질 과잉, 설탕첨가 부족으로 온다.
또 장기능이 정상적이 아닐 때는 어린이가 신경질적이고 얼굴이 창백하고 마르게 되는 것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의 분량도 그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농축된 식품, 또는 불충분한 음료수의 양도 변비의 원인이 되고 불규칙한 식사와 배변을 오래 참음. 운동부족. 신경의 긴장. 흥분. 근심 등이 변비의 원인이 된다.
변비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변이 단단하여 물기가 없고 잘 나오지 않으며 속이 메슥거리기도 하고 식욕이 감토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배가 포만하며 허리나 어깨가 아프고 귀가 울리며 잠이 오지 않으며 머리가 무겁다. 변비가 아주 심하면 숙변으로 인하여 발열도 되며 떨리기도 하고 심장에 압박감, 또는 장이 당기고 아픈 증상이 오며 맥은 뛰게 된다.
이때는 빨리 응급 치료를 해야 한다.
변비증은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로 나눌 수 있다. 이완성 변비는 장벽의 근육이 늘어져 대장활동이 약해져서 연동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대장에 모이는 것을 말한다.
이는 노인성 변비와 비만한 사람의 변비, 열성 환자난 임부에 많다.
-식사는 적당한 양의 섬유소를 섭취하여야 하므로 과일. 채소. 현미 등이 좋다.
경련성 변비는 이완성 변비와 반대로 대장 내 신경 자극이 심하여 장의 수축이 불규칙하게 되어 변비가 되는 것이다. 이때는 꼭 배가 아픈 증상이 있게 된다.
-식사는 장의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 계란. 다진 고기. 생선등 저 섬유소 음식을 섭취한다.
치질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항문주위의 혈관이 커져서 통증과 가려움은 물론, 대변 후에 심한 출혈 까지도 생겨 당황하게 되며 귀찮고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보통 치질 장기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오는데 사람이 앉아 있을 때는 항문 주위의 압력이 누워 있을 때보다 2배가 증가하며, 일단 혈관에 들어온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된다.
그러면 혈관벽은 고무주머니처럼 옆으로 빠져나와 혈액이 응고되고 치핵을 이루어 혹 같은 형태를 만들게 된다.
이 치핵은 작은 콩만 한 크기에서 큰 골프공 만한 것까지 있으며 대변 시 약간만 힘을 줘도 출혈을 하게 된다.
치핵은 외치핵. 내치핵으로 나누기도 하며 수질. 암치질이라고 항간에서 부르기도 한다.
치질은 항문 주위에 안팎으로 포도송이와 같이 정맥류가 생긴 것이다.
이 포도송이와 같이 생긴 혹이 밖에 있으면 수치질, 항문 안에 있으면 암치질이라고 한다. 이 포도송이와 같은 것을 치핵이라고 한다. 이 치핵이 염증을 일으켜 붓게 되면 몹시 아프고 고통을 받으며 차차 염증이 가라앉으면 정맥의 혈액이 굳어져 치질핵을 만들게 된다.
그 원인은 직장에 종양이 생기거나 자궁에 종양이 생기거나 변비로 생기는 수가 많으며 반대로 오랜 설사나 이질로도 잘생긴다. 암치질일 때는 치핵의 점막이 대단히 얇고 부드러우므로 대변볼 때 피가 자주 나오며 심하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서 항문이 무지근 하게 된다.
치루
항문 주위의 농양이란 항문주위에 생긴 염증으로 붓고 아프며 춥고 신열이 난다. 농양이 오면 소변을 못 보는 요폐증상이 온다. 곪으면 침으로 찢어 주기도 하고 혹은 스스로 터져서 고름이 나오기도 하는데 일단 고름이 나오면 몹시 아픈 증상은 없어진다. 고름이 나온 후 이 자리가 아물지 않고 관이 색기는 것을 치루라 하고 이관을 치루관이라 한다.
치루가 농양의 결과 라고 했는데 그 농양의 부위는 여러 가지 어떤 부위라도 다 올 수 있으며 반드시 항문부근에만 오는 것은 아니다. 항문의 내측, 즉 항문을 조이는 항문 괄약근 보다 상부에 직장 점막을 향한 부위에도 있다.
이것을 '직장주위농양'이라 한다. 이 항문 주위 농양을 적절히 치료하여 치루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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