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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약이 많고 부작용이 걱정돼 먹기 싫어요

by 럭키하우스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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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많고 부작용이 걱정돼 먹기 싫어요

“약을 너무 많이 먹으니, 밥인지 약인지 모르겠어요.”
“이 약 먹고 나서 어지럽고 속도 안 좋아요.”
“솔직히… 무서워서 약 먹기가 싫어요.”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 점점 늘어나고, 매 끼니마다 한 움큼의 알약을 보며 한숨을 쉬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약을 안 먹자니 건강이 더 나빠질까 걱정이고, 먹자니 부작용이 두렵고 몸이 힘들고…
이런 마음, 정말 잘 이해합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약과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약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이 하나 둘씩 생기게 되죠.
그리고 이 질환들을 조절하려면 여러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다약제(polypharmacy)**라고 하는데, 보통 5가지 이상의 약을 동시에 먹는 경우를 말해요.

하지만 약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각 약물은 저마다의 역할이 있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니까요.


💢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

  1. 몸이 약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나이가 들면 간과 신장 기능이 떨어져서 약을 분해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젊은 사람은 괜찮은 약도, 노인에게는 부작용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2. 약끼리 충돌해서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하다 보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어지럼증, 소화불량, 졸림, 기억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어요.
  3. 나에게는 필요 없는 약일 수도 있어서
    예전에 필요했던 약이 지금은 필요 없어졌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채 계속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 약 리스트를 한 번 정리해보세요

복용 중인 약을 모두 적어보거나, 약 봉투들을 가지고 병원에 가세요.
“이 중에 꼭 필요한 약이 뭔가요?” 하고 주치의나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약물 조정(Medication Review)**은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 2. 증상을 꼭 기록해두세요

어떤 약을 먹고 나서 어지럽거나 소화가 안 됐나요?
그 느낌을 기록해서 의사에게 보여주세요.
“이 약을 먹으면 속이 안 좋아요.”
“자고 일어나면 다리가 퉁퉁 부어요.”
이런 정보가 의사에게는 정말 소중합니다.


✔️ 3. 약을 줄이는 것도 치료의 일부예요

약을 무조건 많이 쓰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요즘은 꼭 필요한 약만 남기고 줄여나가는 **“감약(deprescribing)”**이라는 개념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물론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천천히 안전하게 줄여야겠죠!


✔️ 4. 비약물 치료도 함께 시도해보세요

운동, 식이조절,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습관 개선도 때로는 약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꼭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약에만 의존하지 않는 건강관리 방법을 찾아보세요.


🍵 마무리하며…

“약은 싫어요” 라는 말 속에는 단지 알약에 대한 거부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몸이 힘들고, 마음이 지치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담겨 있어요.

하지만, 약은 우리 몸을 괴롭히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잘 쓰면 든든한 보호자,
잘못 쓰면 불청객이 되죠.

그러니 약과 멀어지기보다는, 약과 잘 지내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삶이 약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약을 잘 다루는 삶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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